새벽3시30분 기상, 다들 잠든 깜깜한 밤에 우리 부부는 미리 준비하여둔 음식을 바리 바리 싸서 경산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하나뿐인 즈그 형아는 직장 때문에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새벽 바람을 가르며 텅빈 고속도로를 달려 경산에 도착한 것은 동이 트고 아침 7시 20분 새..

우리 아들이 그러는데.... 제2야수교 학생교육대 최고의 꿀보직은 무슨무슨 팀장이라네요. 학생장 하라고 해서 나갔는데 떨어지고 대신 무슨 의무팀장? 그거 맡았다고 했는데 이게 또 꿀이래요..ㅋ~ 그래봤자 학생중대고 어차피 군대니깐 똑같이 고생하는건 마찬가질텐데 그래도 수 많은 학생중대 보직중 팀장이 편했다고 하네요 팀장은 무슨일 하는데? 어 그 머냐 군대에서 아파서 격리되는 친구들, 독감이나 안질환(눈병) 걸린 얘들 있으면 따로 격리시키는데 걔들 식사나 갔다주고 분리수거나 하고 머 그런일해.. 힘들지 않아? 아냐 그게 젤 꿀이야. 오히려 학생장 떨어진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남들은 한번쯤은 꼭 한다는 배식조?를 나는 한번도 안해봤어. 식기세척장, 닦장 이런거 걸리면 디진대ㅋㅋㅋ~ ㅋㅋㅋㅋㅋ~~ ..

​※ 아래는 우리 아들한테 쓰는 편지지만 천천히 읽어 보시면 도움되는 내용도 있으실 겁니다. ​ 학생1중대35기중형반윤희원011 - 11/23 후어나 안녕~ 아빠다. 이제는 제법 자신감도 붙고 운전도 어느 정도는 해봤겠구나. 아래는 너희 선배기수가 일기형식으로 작성한 글이 인터넷에 있어..

제2야수교 35기 중형반 동기들 아들이 군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병과를 알아보다가 운전병으로 지원하여 논산훈련소를 거쳐 지금은 경산에 있는 제2야수교에서 운전병 교육을 받고 있답니다. 중형반이라 이 곳에서 4주 교육 수료 후 자대배치를 받게 됩니다. 그 전에 입교후 3주차 토요..

아빠 오늘 야근이다 어제 인천 갖다오면서 너무 힘들었나봐 오전내 자고 지금 병원 열일중이다.ㅎ~ 결혼식 참석해서 큰아빠네 식구들이랑 여러 일가친척들 만나고 왔다. 우리 희원이가 빠져서 서운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서로 얼굴들 보니 너무 좋더라 너도 참석했으면 더 좋았을걸......

네 드디어 전화받았습니다. 일줄 쪼끔 넘었는데 그 사이 두번이나 전화할 수 있었다니...군대가 좋아진건지 얘가 진짜 몸안사리고 욜씨미 하는건지....ㅋ~ 암튼 핸드폰이 울리더니 깔아둔 앱 아미고​가 아들이라고 빨리 전화받으라곸ㅋㅋ~ 어찌나~ 반갑던지, 목소리는 여느때랑 다름없이..

아빠가 미안하구나 니 인형돌은 그자리그대로인데.... 입대한지 아직 5일밖에 되지 않아서 설마...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 오늘 오후 4시19분에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야근을 한터라 술한잔 하고 정신없이 자고 있었는데.... 하필 그 시간에 전활 한 모냥입니다ㅋ~ ​ ​ 제기랄~ 우라..

낼이면 10월인데도 아직 너무 더운 날씨입니다. 9월의 마지막날인 오늘 나이 꽉(?) 찬 아들 드뎌 팔아먹고 왔습니다. "한살이라도 어렸을때 얼릉 갔다오라고... 나이 먹고 가면 훨씬 힘들고 못볼꼴 많이 보게 된다곸ㅋ~..." 그동안 셀 수 없이 종용해도 들은척도 않더니 먼 생각이 들었는지 ..

7월 3일 찌는듯한 폭풍더위에 306에서 뒤돌아서서 가던 그때가 어제일인듯 눈에 선하구나 애써 눈물 삼키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장정들 속으로 묻혀들어간 울아들... 아빠엄마는 그런 널 두고 꺼억꺼억 눈물삼키며 돌아서야 했다 광주까지 내려오는 그 길은 왜 그리도 멀던지.... 운전하는 ..

세탁기 기증으로 밤새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겠죠.. 휴식의 달콤한 시간을 좀더 누리길 바라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아들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남궁양님 멀리서 오신 보람 있으셨지요,,^^* 아드님과 짬밥 싹싹 비우셨네요..ㅋ 근무 때문에 들어가는 만진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