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즉부터 농사를 지어보고 싶었다 모든 도시 남자들의 로망이지 않을까복잡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상으로 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도시 남자들, 한적한 농촌으로의 귀촌을 꿈꾸는 이들이 의외로 많지 않을까이번에 병원 옆에 적당한 땅이 나와 얼른 윤나가 덤벼들었다작년까지는 산책로 만들고 날마다 등산하느라 도무지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올해는 과감히 등산을 적당히 포기하고 텃밭 만들기에 나섰다예전에 사둔 퇴비가 3포 있어서 우선 그것을 뿌리고 밭을 일궜다 나머지는 한신 주임이 퇴비 사다 주기로 해서 10포 더 주문해 놓고 그때가서 생각해 보기로....거름을 뿌리고 밭을 일구고 무엇을 심을까 고민 고민 하다가 약치지 않고 키울 수 있는 작물을 알아봤다 도라지, 더덕, 달래, 냉이, 상추 대충 이정도 생각하고 씨앗을 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