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혼자 어때 둘이 어때 셋이 어때~ 여행하면 여기 어때~~ 나이 먹고 어디 갈 일 있을까 싶어서 몇 해 전 보트며, 텐트며, 캠핑 장비들을 모조리 처분해 버렸다 아뿔싸~ 얘들이 펜션 잡아 놨다고 한번 다녀 오자 길래 못이긴 척 따라 나섰다 광양으로 고 고~~ 어치 계곡에 어렵게 방 남은 거 잡았단다 여기가 우리가 머물 광양 숲속펜션이다 차 들어온 걸 보고 쥔장보다 댕댕이가 먼저 나와서 맞아 주는 곳 ㅋㅋ~ 주인이 무심한 듯 세심하게 가꾼 여기저기 마당의 꽃들이 너무 예쁘다 주변은 나중에 다시 둘러보기로 하고 일단은 바리바리 싸들고 온 짐들을 먼저 풀기로..... 이거 좀 봐바~ 마나님의 손가락 끝을 따라간 곳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쥔장의 성품이 묻어 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화장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