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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제주도!! 6 - 모들한상, 한림공원

molli 2023. 8. 6. 09:28

아~ 이번 시즌엔 글렀다 다음을 기약해야할듯

용머리 해안이 기어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쩝~

오늘 마지막날 이따 오후에 광주로 올라가야 하는뎁

마지막으로 꼭 가야할 곳이 있다

. . . .

한림공원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 T.064-796-0001

약 10만 평의 대지에 하늘로 우뚝 뻗은 야자수군락과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가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워낙 넓어서 다 둘러 보려면 두어시간 넘게 걸린다

아예 생수 4병 사고 베낭 메고 준비를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도 힘든 길은 아니니까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출바아알~

아열대 식물원 그리고 제주석, 분재원까지 땀 뻘뻘 흘리며 돌지만

바쁠 것 없이 천천히 걸으면 눈이 즐겁고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다

다양한 분재 작품과 기암괴석, 정원석을 감상 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독특한 즐거움을 준다

여신상? 날개를 펼친 천사?

여기는 협재 쌍용동굴 이다

엄청 더운 날씨에 많은 땀을 흘렸는데도 이곳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서늘하기까지 하다

이 사진을 찍고 싶었다

그래서 꼭 여기를 왔어야 했었다

여기까지 와서 인생사진 한장쯤 남겨야 했으니까

됐어 숙제 끄읕~

동굴을 나와서도 갈길이 멀다

재암민속마을, 사파리조류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다 돌고나니 급피로감이 몰려온다 오늘 엄청 걸었거든 아 힘들어~

하지만 문제 없어 힘들만큼 힘들었으니까

이제 돌아가서는 꽃길만 걷자

 

공항으로 가는 길에 슈퍼파인에 들러서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 하고

마지막 오찬을 위해 모들한상으로 갔다

여기도 인생 찐 맛집이다 제주 올 때 마다 반드시 들러야 하는....

모들한상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가로 180 모들한상 T. 070-7576-3503

오전 11:00 ~ 오후 7:00 점심 마감 : 3:00

(2시이후 대기인원과 재료에 따라 조기마감)

쉬는시간 3:30 ~ 5:00 Last order 6:30 매주수욜 휴무

 

미리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늦게 전화를 했더니 지금은 대기줄이 많아서

빨리 테이블링 가입하고 순번대기 하라신다

다행히 내 폰에 테이블링이 깔려 있어서 바로 들어갔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는겨 이거 왜 이러지?

다시 전화해서 왜 안되냐고 물었더니 금방 순번이 다 차서 그렇단다

어머 사장니임~ (우리 마눌 필살기 애교)

조금 전까지 된다고 하셨는데 저희 지금 광주 올라가야되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먹고 가려고 했는데 어떻게 안될까요?

맘 약하신 사장님 그럼 한번 와보란다

평소에는 사장님이 직접 전화받을 일이 별로 없는데 이 날 따라 직접 받으셨고

어려운 부탁 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첨에는 본래 고사리보말파스타랑 모들해물가지커리

이렇게 두가지만 먹고 갈려고 했는데 우리 사장님 너무 고마워서 모들 돈가스 한가지를 더시켰다

앉아서 가만히 보니 예약도 않고 여기까지 왔다가 그냥 돌아가는 팀이 상당히 많았다 우리를 끝으로 시간이 브레이크타임이라서....

다시한번 사장님 고맙습니다 꾸벅~^^

누구한테든지 자신있게 추천 드립니다

제주에 오셨으면 테이블링 해서라도,

한두시간 웨이팅 해서라도 꼭 한번 잡솨봐 결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강추!!

먼저 고사리보말파스타

소스가 겉돌지 않고 골고루 어우러져 정말 맛있습니다

부드러운 고사리와 탱글한 보말의 환상적인 조화, 건강한 맛이라 더욱 추천함

모들해물가지커리

내가 정말 가지를 싫어 하는데 이렇게 튀김으로 잡솨봐 하~디져부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새우가 들어있는 커리는 내 최애음식

궁물에 밥말아 잡숴바 우와~ 밥한톨 남기지 않고 다 처먹처먹~

배부를걸 뻔히 알면서도 사장님 고마워서 추가한 모들돈가스

한입 베어무셨다면 지금까지 먹어왔던 허접한 돈까스는 싸그리 잊어라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옴 어쩜 이렇게 부드럽냐

돼지고기가 부드럽다는게 말이돼? 촉촉부들~

이거 안먹었더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거야 진짜로

배불러도 꾸역꾸역 배터지게 다묵고 나왔다

물론 나오면서도 고맙다고.... 맛있게 잘먹었다고

연신 꾸벅꾸벅 인사하고 나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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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6일부터 31일까지 여름휴가

참 알차고 잘먹고 잘쉬고 야무지게 잘 놀았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무척이나 덥고 긴 여름이,

머리 아프고 복잡한 업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이제 다시 힘을 내 맞서 보려한다

무더운 날씨에 지인 친구들 잇님들

모두들 지치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오늘도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