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제주도!! 3 - 이스방한상

내가 머선일 있어도 꼭 간다 용머리해안

아침 8시반 출근했겠지 싶어 전화를 했다

"오늘은 파도가 심해서 전면통제 됩니다" 아~악~~ 악,악

안돼애~ ㅋㅋ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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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번엔 또 어디로 간다?

음~ 일단 출바알~

 

오조포구

나는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여기가 공항가는길과 며느라기 촬영지라네

성산일출봉을 바라보고 조용히 걸으며 사색할 수 있는 곳

이재하갤러리 앞에서 인증샷

그 한바퀴 삐잉 도는 공간이 포토존 맛집이다

음 여기는 우연히 정말 계획에도 없이 우연찮게 찾아들어간 해수욕장이다

"하도해수욕장" 굿굿!

고무보트나 카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크지는 않는데 백사장이 끝도없이 펼쳐져 있고 이렇게나 맑은 물이 겨우 종아리 아래 차오를 만큼 얕아서 좋다

울 마나님 얼마나 좋았는지 두고두고 생각난단다 나중에 또 오자고 해놓고

바로 다음날 되니 거기 또 가잔닼ㅋㅋㅋㅋ

좋긴 좋았나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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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해변을 돌아 월정리해수욕장에 발만 담그고(우와~사람들 많네)

저녁은 월정항아리에서 해물통갈치조림을 먹기로 했다

여기서 중대한 실수. 마눌님이 검색해 보더니 오늘은 휴무란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마눌님이 요일을 착각한겨 ㅋㅋㅋㅋ 내놔 내 갈.치.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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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을 착각하고 그래서 급하게 섭외한 곳이

"이스방한상"

여기는 예약 필수라 언능 전화해서 8시타임 마지막 한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문제는 시간, 제주를 관통해서 가다보면

언뜻 퇴근시간하고 겹쳐서 약속 시간에 갈 수 있을지....

냅다 밟아~ 오빠달려~~ 슝 슝 슝~ 10여분 남기고 간신히 도착

들어갔더니 가게는 코딱지만하다 그런데 8시부터 요리에 들어가니 기다려야 한단다

나와서 바람 좀 쐴 겸 언덕을 올라갔더니 어머나

여기가 용두암이네. 절대 알고 온 거 아님. 레알~

그냥 우연히 올라갔는데 거기가 용두암인거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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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차~암 우연이 겹친다

8시가 되서 식당으로 갔다

아직 테이블이 정리되지 않아서 기다리는데 헐~

다들 음식을 남긴거야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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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있다 요리가 나왔는데 참돔코스요리다 시그니처메뉴 한상에 130,000원

결코 적지 않는 가격인데 그 비싼 요리를 남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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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맛이 없는건가

참돔유비끼가 나오고 간장에 찍어 입속에 넣는 순간 와~ 미치긋따

이구동성으로 와~ 그리고 진심으로 찡그려지는 미간!

이번엔 참돔통튀김 쭈우욱 찢어서 입에 넣는데 넣기도 전에 침이 한바가지

우와 진심 미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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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 문어숙회 딱새우해물전 참돔회무침 참돔매운탕까지

입에 넣는 순간 매순간 순간마다 감탄이 끊이지 않는다

나는 몇번씩만 먹어보고 그중에 제일 입맛에 맞는 참돔 통튀김을 뼈째 씹어먹었다 아예 그냥 통째로 내앞에 밀어준다 잘먹으니까

정신없이 먹다보니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도저히...

아 이래서 다들 그 비싼 음식을 남겼구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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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밖에 나와서도 다들 그 감흥을 잊지 못하고 맛있는 한상이

과연 비싼 값을 하더라고 한마디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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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방한상

제주 제주시 흥운길 87 이스방한상 T. 010 9163 1060 예약필수

여기는 무조건 찜!!

내가 제주도 다시가도 여긴 꼭 간다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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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고 돌아 나오는데 이런곳이 있네

용연구름다리

배도 꺼칠 겸 한바퀴 둘러 보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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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럼 오늘도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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