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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제주도 4 - 산양큰엉곶, 포토존 맛집

molli 2023. 8. 6. 08:59

오늘도 8시반 용머리해안...."전면 통제됩니다"

이번 여행에서 과연 용머리해안 갈수나 있을까?

대충 옥돔구이 누룽지로 아침을 떼우고 슈퍼파인으로 달려가 커피 한잔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1길 6-2 1층 카페 슈퍼파인 T. 064-799-9900

커피를 마시며 찾아간 곳은 산양큰엉곶

제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56-6 T.0507-1341-4229

본대로 느낀대로 말해볼까?

조금은 유아틱한(?) 어린 아이들과 같이 갔으면 진짜 좋아했을 법한.... 내가 여길 왜 갔지?

그러게

하지만.

내가 원하는 바가 있어 이 곳을 찾은 진짜 이유는 바로바로

잠시후에 공개하겠습니다ㅋ~

이 곳은 여기저기 숨겨진 포토존과 사진스팟이 많다

생전 내사진찍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내가

각종 포즈 잡느라 용쓴다용써 ㅋㅋㅋㅋㅋ~^^

그딴게 대수랴 맘먹고 인생사진 건지러 온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포즈? 더 한것도 한다ㅋㅋㅋㅋㅋ ~^&^~

날도 덥고 습한데 (이 날 진짜로 짜증나게 습했음)

엄청 걷고 엄청 찍고 엄청 웃고 신났다 땀도 엄청 흐르고.....

게다가 등산 아닌 등산까짘ㅋㅋㅋ

그래도 저 사진 한장만 있어도 여기 온 목적은 달성함.

아침을 대충 때운 이유는 곧바로 점심을 먹기 위해서다

돔베고기 닭칼국수

제주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603 1층 돔베고기 닭칼국수

T.0507-1386-3999

닭칼국수와 초계닭칼국수 두가지를 시켰는데

이게 또 맛이 기가 막힌다 기가막혀

정말 만족스러운 한끼

식당을 나서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한다

비상등을 켜고 가야 할 만큼 앞이 안보일 정도로....

오늘 남은 일정 포기해야 되나?

어찌어찌 산방산 아래 도착하니 그나마 비가 잦아 들었다

여기까진 좋았다 이거야

차에서 내리려는데

잠시 후 차안에 울려퍼진 비명소리

여,보, 내 가방.

아까 찍었던 사진들을 추적해보니 방금 전 식당이 유력하다

그 전에 찍었던 사진들 중에 분명히 손가방이 있었는데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전화해보니 안전하게 보관하고 계시단다

일단 안도하고 다시 오던 길을 되짚어 식당으로...

혼자서 가방을 찾으러 들어간 마눌님이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를 않는다

화장실이라도 갔나?

한참 후에 나온 마눌님 손에 뭔가 들려있다

제딴엔 미안하고 고마워서 돔베고기 좀 포장해 왔단다

울 마눌 센스쟁이~^^~

좋았어 오늘은 여기까지~

어차피 날씨도 꿀꿀하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정말이야 거짓말이 아냐~ 미안해~~

오늘 남은 일정 포기하고 돔베고기에 소주 한잔 하기로 했따

이야 이거이거 찐이다 이거

야들야들하니 쫀득하니~

비계가 그대로 붙은 돼지고기가 냄새도 전혀 안나고 너무 마싣따

돔베고기 닭칼국수 다음에 또간다~~

사장님 근데요~ 쪼금만 양을 더 주시면 앙돼요?ㅋㅋㅋㅋ

바잉~ 낼 또 봐요

뽀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