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 온통 붉은 꽃이 피었습니다. 이 시절
광주에서 죽향대로를 타고 고서를 지나 병원으로 가는 길 내내
길 양 옆으로 지천으로 피어 있는 꽃을 보게 됩니다.
배롱나무
붉은빛을 띠는 수피 때문에 백일홍나무 또는 자미(紫薇)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밖에 나무줄기가 매끈해서 사람이 가지를 만지면 나무가 간지럼을 탄다고 해서
백양수(간지럼나무)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또한 원숭이도 오르기 어려울 정도로 매끄러운 나무라는 뜻에서 원숭이가 떨어지는 나무라고도 부른답니다.
물론 국화과에 속하는 초백일홍인 아래에 백일홍꽃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예요
이제 한창 물오른 백일홍 그 붉은 빛이 아름답습니다.
돌아가는 길엔 창평에서 고서 쪽으로 가다가 명옥헌원림에 잠시 들렀어요
핸펀으로 찌겄는데 그럭저럭 봐 줄 만은 하죠잉?
여기도 역쉬 붉은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하늘이 비추인 곳에 꽃잎 떨어진 풍경도 몽환적이구요.
옛말에 열흘 붉은 꽃이 없다지만, 석달열흘을 피고지면서도 그 때깔만큼은 한결같이 곱습니다.
쉬어 가는 일상. 그 호젓한 여유로움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늘 지나 다니면서도 무심코 지나쳤는데 오늘은 큰맘 먹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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